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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받은 소고기 먹기 먹는 것

생일 아침에 새언니가 마켓컬리에서 소고기를 보냈다.
소고기랑 새송이버섯이랑 또 내가 요즘 종종 시켜먹었던 빅터앤휘고 밀푀유까지.

생일날엔 못 해먹고 빨리 해먹으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냉장고에 두었다가
하나씩 해치웠다.

요건 등심 두 팩.
양쪽을 굽고 큼직하게 썰고 납작하게 썬 새송이도 같이 구웠다.
버터를 추가로 넣었다.

흑흑 하지만 질겼다.
난 꼭꼭 씹어먹어야 하는 고기도 잘 먹지만 우리집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에게는 NG

고기는 역시 무쇠팬인데 연기가 너무 난단 말이지.
가정용 후드는 왜 이리 부실한 걸까.
그래서 스테이크용 채끝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팬프라잉이 당연히 맛있다...! 하지만 연기를 감당할 수 없어서 ㅜ
에어프라이어에 콜리플라워 라이스 해먹고 남은 콜리플라워랑 채끝 한 덩이 넣고
위에 올리브오일이랑 스테이크 시즈닝을 뿌렸다.
200도에 10분만.

간단하게 버터, 야키니쿠 다레랑 와사비를 곁들였다.
왜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없는 거야 ㅠ_ㅠ
200도에 10분 구운 건 이런 느낌.
겉면에 토치질을 살짝 해줬다.

고기가 너무 익지 않아 부드럽다.
팬 프라잉의 경우에는 겉면만 바싹 익고 가운데는 열이 잘 안 가서 
자주 뒤집는다고 해도 익은 정도가 너무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충분히 뒤집어가며 구울 정도로 두꺼운 스테이크용 고기도 찾기 힘들다.

연기만 감당할 수 있음 에어프라이어에 1차 익힌 후 팬에 양면 1분 정도만 센불로 구워주고 싶지만
시렁...

야외에서 고기 구울 수 있는 시설이 아파트에 있음 좋겠다.
고기, 생선을 연기 걱정 없이 굽고 싶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러 가고 싶군.
보통 맛있는 거 말고 되게 맛있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