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흐름
냉장고에 있는 비트를 해먹어야 한다!
보르쉬를 해먹으려고 하는데 자고로 보르쉬에는 사워크림이지!
코스트코에 갔을 때 사워크림을 사려고 했는데 없었지.
이렇게 된 거 마켓컬리에서 주문을 한다!
마켓컬리에서 다람쥐 주려고 초당 옥수수도 같이 사려고 했는데 옥수수가 품절이라...
이틀 정도 기다렸다가 접속해보니 둘 다 있길래 주문 마감 시간(PM 11:00)을 십여 분 앞두고 서둘러 주문했다.

그렇게 해서 끓여 먹은 보르쉬.
일단 뭘 샀냐면...

짠~
사워크림
그린 파파야.
숙성 갈매기살.
살치살 스테이크
초당 옥수수
라이트 누들
이렇게 구입했다.
5만원 이상 구입 시 7천원 할인 쿠폰이 들어왔기 때문에 처절하게 5만원을 맞춘 노력이 돋보인다.

1. 덴마크 사워크림
사워크림은 자주 사진 않는데...
보르쉬에 사워크림 대신에 마요네즈를 넣기도 한다지만 그래도 난 사워크림을 곁들이고 싶었다!
해서 하나 구입.
나머지론 뭘 해먹지?
이전에 산 사워크림으로 만든 랜치 소스도 아직 남아 있는데...
보르쉬 레시피는 두어 가지를 참조해서 만들었다.
뭐... 김치찌개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엄격한 레시피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척아이롤(세일중이었다)에서 일부를 덜어놨다가 한 입 크기로 잘랐다.
그리고 육수는... 갈비탕 육수를 사용ㅋ
갈비탕으로 먹어봐야 1인분밖에 안 되니 널 희생해서 수프 한 냄비를 만들테다.
갈비탕 한 팩 뜯고 고기 넣고 월계수잎 넣고 압력솥에 끓여 육수를 뽑아낸 뒤
갈비뼈와 월계수잎을 건져내고 기름을 싹 걷어낸다.

버터 두른 팬에 양파, 마늘, 토마토, 비트를 소금, 식초, 육수를 넣고 푹 익혀준다.
당근은 따로 볶아서 넣기도 하던데 난 팬 다시 쓰기 귀찮아서 비트 요리하던 팬에 나중에 버터와 당근을 추가했다.
육수 냄비에 깍뚝 썬 감자와 채소 볶은 것, 토마토 소스(토마토 양이 부족해서 소스로 좀 보충)를 넣고 끓여주면 완성.

수프를 뜨고 사워크림을 얹고 집에 파슬리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파슬리도 얹었다.
집에서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서 식구들 먹기에 괜찮을까? 했는데
다행히 잘 드셨다.
특히 할머니는 채소를 부드럽게 푹 익혔더니 드시기 좋다고 괜찮아하시는 듯.
뜨끈뜨끈 맛있다~

2. 초당 옥수수.
사실 나는 스위트콘파인데 우리 가족들은 모두 찰옥수수파...
초당 옥수수 전에 10개 샀다가 가족들 모두 극혐했던 과거가...
하지만 다람쥐에게 여름이니까 먹여주고 싶어서 구입 강행.
할머니가 옥수수 드시고 싶다고 해서 애니쉬로 삶아드렸다.

5분 돌렸다가 부족한가? 싶어서 2분 더 돌렸다.
샛노란색.
할머니 왈, 맛 없다고... ㅋㅋ
할머니는 찰옥수수파.
네, 저도 알지요.

하지만 다람쥐는 맛있게 먹었다.
찰옥수수는 옥수수 눈 부분만 먹고 휙 던지지만
초당 옥수수는 옥수수알 껍질만 벗기고 알차게 먹는다.

4. 전에 한번 샀던 적이 있는 숙성 양념 갈매기살.
나는 그냥 그랬는데 아빠랑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게 기억나서 냉동실에 뒀다가 반찬 없을 때 해동해서 먹음 좋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구입.

5. 그린 파파야.
처음으로 사봤다.
한번 먹어봐야지.
쏨땀을 해먹어야 하나?(안 먹어봄)

6. 아까우시 와규(미국산) 살치살 스테이크
아빠가 소고기 늘 질기다고...
일본 야키니꾸집에서 먹었던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고-
하시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고기 어디서 사야하나요 ㅠㅠ
이것저것 사봐도 아빠가 원하는 그 부드러움이 아니다.
그래서 제일 사르르 녹는다는 걸로 하나 사봤다.
스테이크인데... 썰어서 얇게 구워야 하려나?
스테이크는 또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끄응...

7. 라이트누들
새로 나온 저탄수화물 국수가 있어서 구입해봤다.
곤약성분이 있긴 한데 병아리콩도 들어가서 일반 실곤약과는 다른 느낌일 것 같다.
1인분에 20kcal로 150g.
당류가 거의 없었나, 당질도 4g 정도인가 아주 적었던 걸로 기억.
맛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10개나 사버렸대요~
해초국수 나름 맛있게 잘 먹고 있는데 또 새로운 걸 도전해보고 싶어서.
삶지 않아도 되니까 여름에 간단하게 한끼 먹을 때 써봐야지...!
#마켓컬리
#컬리장바구니
#sarmda



덧글
10개나 샀으니... 꼭 맛있어야 합니다 ㅋㅋ
어서 해먹어봐야겠어요~
라이트 누들 먹어봤는데 음... 약간 좀 나은 실곤약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쏘쏘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