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푹- 삶아서 야들야들하게 해서 쌈싸먹을 생각으로-
마켓컬리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해봤다.
이번에 산 건 무항생제 1등급 한돈 사태.
사실 보통 이럴 때 앞다리살을 사곤 했는데 사태가 저렴하길래 사태를 구입했다.
어차피 살코기만 필요한 거라서.
그나저나 외국 레시피에 pork shoulder나 pork butt 인 경우에 앞다리살을 쓰는데
butt가 엉덩이를 말하는 줄 철썩같이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면서?
라틴어 'Buttis'이 통(barrel, cask)이라는 뜻인데, 요 덜 귀중한 어깨살 부위를 썰어서 저장과 수송을 위해서 통에 싸곤 했었는데 요게 보스턴 특산물로 알려지게 되면서 'Boston butt'이 되었고 나같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게 된 것이었다...!
난 이 사실을 지난주에야 알고 충격을 받았지 뭐야.

각 500g인데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면 좋을텐데 아주 갈기갈기 ㅠ
뭐 괜찮다.
베이컨을 노릇하게 구운 뒤 위에 소금을 문지른, 마늘을 찔러 꽂은 고기를 가능하면 한 겹으로 올린다.

이렇게!
물을 200ml 넣고 압력솥 뚜껑을 닫아 압력추가 올라오면 약불로 줄여 40-50분 정도.
원 레시피는 고기 양이 거의 2.5kg 정도라서 임의로 줄였다.
서양 레시피는 고기 왜 이렇게 화끈하게 많이들 넣는지.
다들 고기 잘 먹나봐.

고기를 덜어냅니다.
이렇게 집게로 건들기만 해도 쭉쭉 찢어질 정도로 연하게 익었다.

찢기 전엔 이런 느낌.
기름기가 거의 없다.

포크도 안 쓰고 그냥 집게로 들면 술술 찢어지는 연한 고기.
굿.

그리고 그 국물에 양배추를 듬뿍 익히면 깔루아 피그 완성.
예전에 깔루아 치킨이라고 닭고기와 양배추를 밥솥에 찐 레시피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일본쪽에서 온 것 같긴 한데 대체 뭔가 싶었더니
하와이 음식이라고.
요건 미국 요리책에서 보고 만들었다.

먹고 남은 건 냉장고에 뒀다가
이건 먹기 전에 라드 두른 무쇠팬에 한번 볶은 것.

고기가 바삭해서 맛있다!
양배추랑도 먹고~ 상추와 깻잎으로 쌈도 싸 먹었다.
쌈장 대신 스리라차 칠리소스 넣고 쌈 싸먹었는데 굿.
내일은 바베큐 소스에 버무려서 풀드포크처럼 해먹을까나.

고기를 너무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코스트코까지 걸어갔다가 왔는데도(올 때는 버스 이용) 배가 덜 꺼진 느낌이라
저녁은 냉장고에 있는 채소 썰어서 채소 볶음.
그리고 황태 달걀국으로 먹었다.
하... 지금도 배부른 것 같은 느낌이야 'ㅁ'
고기는 무섭구나.

쓴 김에 다른 것도 리뷰.
GAP 인증 실속 사과 한봉지
아빠가 매일 아침에 사과 1개를 드시는데 시장에서도 샀다가 마트에서도 샀다가 하는데 아빠가 좋아하는 아삭한 사과를 좀처럼 발견하기 힘든 것이다... 나름 여기저기서 사보는데도.
그래서 마침 사과도 떨어졌고 고기 때문에 마켓컬리 시킬거고- 해서 주문해봤는데
오우... 아빠가 이 날 사과 드시고 어디 사과냐고 맛있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당분간 여기 걸로 사볼까 싶네.
[라라스팜]하늘이 내린 순두부
순두부는 원래 식자재마트에서 동그란 막대형 순두부 2개들이를 늘 사다놓고 먹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나- 순두부가 눈에 띄길래 사봤다.
몽글몽글한 순두부고 막대형 순두부에 비해 수분이 많아서 두부 양 자체는 좀 적은 느낌.
다담 순두부 양념으로 순두부 찌개를 해먹는데, 이건 왠지 두부가 좀 적나 싶어서 달걀을 2개를 넣었다.
아빠가 드시고- 남은 건 오빠가 먹어버려서 나는 맛도 보지 못했지만... 분명 맛있었겠지?
무항생제 1등급 한돈 앞다리
이건 애니쉬 수육을 시도해보려고 산 건데, 주문한 날 저녁에 바로 해먹으려고 했으니 어찌하다보니 못 해먹고 아직 딤채에서...
내일은 꼬옥...!
#마켓컬리
#컬리장바구니
#sarmda



덧글
2019/07/04 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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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2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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