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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집에서 멕시코 음식, 파히타! 먹는 것

평소에 멕시코 음식을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얼마 전 멕시코 음식을 먹고 와서는... 오히려 감질나서 집에서 파히타를 배부르게 먹어치우리라!!!

그러다 겨우 오늘 만들어 먹었다.
완전히 재료가 갖춰지는 걸 기다리는 건 힘드니까 그냥 있는 재료로, 없는 건 생략하고.

없는 재료는 치즈... 코스트코에 갔으면 슈레드 멕시칸 치즈를 샀을텐데 ㅠ
덩어리 체다 치즈만 있었어도 집에서 갈았을텐데 덩어리 치즈라고는 파마산 치즈밖에 없다.
흑흑... 연성 치즈는 많은데.

그리고 사실 사워크림도 다 떨어졌다.
얼마전에 남은 걸 싹싹 긁어먹었는걸, 기막힌 타이밍.
대신 남은 사워크림으로 랜치소스(비스무리한 것)를 만들어놓은 게 있어서 그걸로 대신하면 OK.

또또 소고기... 소고기로 하고 싶은데 치마살을 사고 싶은데...
이마트몰에도 없고 호주산 그래스피드 소고기 사느라 종종 이용하는 사러가몰에도 스테이크 용도로 썰린 치마살이 없네.
냉동실을 뒤지니 등심 300g 한 덩이가 냉동되어 있길래 그냥 이걸 쓰기로.

새우 사서 듬뿍 넣고 파스타 한번 해놓고
남은 새우를 손질 싹~ 해서 얼려뒀었는데 해동해서 쓰니까 매우 편하군.

전에는 큐민, 코리앤더 파우더랑 소금, 후추를 시즈닝으로 사용했는데
오늘은 그냥 소금, 후추만 사용했다.

무쇠팬을 연기가 날 만큼 펄펄 달궈서 올리브유 넣고 스테이크를 양면을 노릇하게 구워서 나무도마에서 레스팅.
그 동안 팬에는 새우를 올려놓고 익혔다.

스테이크는 결 반대로 길게 썰고.

고기랑 새우 구운 그 팬에 오일 더 두르고 양파와 파프리카를 볶는다.
마침 파프리카 채썰어놓은 것이 한 통 남아 있었다니... 절묘한 타이밍.
양파는 1.5개.
1달 전에 코스트코에서 산 아보카도... 이제야 먹다니 ㅠㅠ
그래도 대부분이 멀쩡했다.
역시 코스트코 아보카도는 질이 좋아.
대저토마토 껍질이 너무 질긴 게 있었는데 뜨거운 물에 담궈서 껍질 벗겨서 냉장고에 넣어둔 게 있어서
그거 씨를 빼내고 다지고
양파도 반 개 다지고- 자색 양파가 없었던 게 좀 아쉽. 
마늘 1개 다지고 라임즙...이 떨어져서 대신 레몬즙 넣고 소금, 후추로 간 맞춰서 쉐킷쉐킷.

아보카도 남은 거 전부로 만들었더니 양이 많아서 실컷 먹고도 그릇으로 한 통이 남았다.

살사소스는 안 만들었지롱.
전에 마켓컬리에서 살사소스 세일하는 게 있어서 사둔 게 있어서 그걸로 대체.
만드는 살사소스랑은 물론 전혀 다르지만... 제품이 있으면 대체하는 게 나이스.

하얀 소스는 만들어둔 랜치 소스.
사워크림 남아 있을 때 해먹었음 좋았을테지만, 랜치 소스는 맛있으니까~

난 당질제한식을 하니까... ^_^ 
또띠아 대신 양상추에 싸먹었다.
양상추 한 통 시장에서 천원 하는 거 내가 먹을 만큼 넉넉히 덜어두고 나머지는 반 잘라서 50도 물에 히트쇼크! 
지퍼백에 보관했는데 과연 얼마나 싱싱하게 유지될지...

볶은 채소 올리고 고기 올리고 과카몰라, 살사소스, 랜치소스 듬뿍 올려서 와구와구.

집에 또띠아 4장 남은 게 있어서 그거 젖은 천 올려서 전자렌지 돌려서 따끈따끈 촉촉하게 데워서 4등분해서
다른 가족은 또띠아에도 싸먹었다.
근데 그 또띠아 잘 밀봉하긴 했는데 상당히 오래전에 먹고 남은 건데... 완전히 무사했다...
안그래도 상온에서 유통되는 또띠아 어째서 이렇게 강한 건가 했는데(주정 냄새가 지독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강한 녀석이었다... 무셔..
새우도 넣어서 먹고-
새우도 완전 맛있었다.
시장에서 30마리 만 원하는 흰다리 새우.
별 생각 없이 구운 소고기의 구움 상태가 아주 적절했다.
겉이 좀 더 시어링되었으면 좋았겠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얼마전 멕시코 음식점에서는 살사소스랑 과카몰라가 정말 이걸 누구 코에 붙여? 싶을 정도로만 나왔는데(흑흑)
집에서 먹으니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_<

다음에 코스트코 가면 꼭 슈레드 치즈를 사오리라!
그리고 냉동실에 저금해놓은 소고기 다 먹었으니까 소고기도 사와야지.

아, 근데 어디 맛난 멕시코 음식점 없나.

덧글

  • 고양이씨 2019/06/13 08:57 #

    사진으로만 봐도 집에서 해 먹는 만큼 푸짐함이 딱 느껴져서 좋네요 :3
  • 나비 2019/06/17 08:52 #

    밖에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멕시코 음식점을 발굴하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 )
  • 핑크 코끼리 2019/06/13 09:38 #

    엄청 푸짐하고 맛나보여요! :)
  • 나비 2019/06/17 08:52 #

    이날 엄청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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