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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9일의 달리기(30분) 산책과 달리는 것

2018년 10월 29일(월) / 30분 / 6도

복장: 
고어텍스 등산 자켓
☆아디다스 매우 불편한 스포츠 브라☆
슈퍼피쳐링 겨울용 레깅스
(레깅스 처음 사서 신어볼 때 싼 걸로 시도해보자고 친구랑 둘이 두근두근 샀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뒤에 비싼 데상트 레깅스 산 이후로는 거들떠도 안 보다가 오늘 안 보여서 꺼내 신음)
아디다스 UltraBOOST ST m Parley
(엄마가 신발 새로 샀는데 한번 신어봤다 키키)
*휴대폰 주머니에 넣고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뮤지컬 앨범' 들으면서


평소보다 달린 거리가 적긴 하지만 오늘은 오래 쉬기도 했고 날씨도 그렇고 쉬엄쉬엄 데이!

나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무방비하게 나간 느낌이었다.
손도 막 시려서 손 오그리고 뛰었다.
아니 영상 6도인데 벌써 이렇게 추운데 어떻게 뛰지 ㅠㅠ
나 겨울에 대체 어떻게 뛰었지? ㅠㅠ
하고 오바한 게 무색하게 1km도 뛰기 전에 이미 추운 거 사라지고요.
손시린 것도 달아나구요.

손발 늘 시린데 달리기 할 때는 이렇게 혈액순환 팍팍 되는 거 너무 신기하고 좋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사실 뱃속도 그닥 좋지 않고 오늘 콧물도 훌쩍이는 게 감기기운이 있나 해서
그냥 30분만 슬슬 뛰기로.

욕심 안 부리고 5분 안내 듣다가 15분에 반환했다.

엄마 신발을 한번 빌려신고 왔는데 와- 좋구먼?
내가 신는 울트라 부스트 처음 신었을 때 통통거리는 그 느낌이 이 신발 처음 신어도 든다 ㅎㅎ
쿠션이 좋은 느낌.
내 신발도 이제 슬슬 새로 바꿔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의리가 있지, 찢어질 때까지는 신어야지.

사실 신발 마일리지 관리를 전혀 안 해서... 저거 신고 얼마나 뛰었으려나?
감이 전혀 안 잡힌다.

1km 좀 넘어서- 답답한 터널을 빠져나가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데워진 몸으로 달리다보니
아 추울 때 달리는 건 이런 느낌이었지 하면서 속이 좀 후련해졌다.

하지만 무념무상으로 달리다보니
내가 기껏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해놓고 한 곡만 반복되게 해놓고 달리고 있었다는 건 
3km가 지나서야 알 수 있었죠...

달리기는 나갈까 말까 고민해도
나가서는 늘 기분이 좋다.

추워서 그런가 오늘은 땀도 별로 안 났네 @_@

아, 그리고 매우 불편한 스포츠 브라 땀나서 못 벗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의외로 금방(물론 그 과정은 매우 우스꽝스러웠으나) 벗었다.
히잉.

근데 아무래도 그거 사이즈가 안 맞는 것 같오...
입으면 위로 가슴이 다 튀어나오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