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2018년 10월 18일의 달리기(24분) 산책과 달리는 것

2018년 10월 18일(목) / 24분 / 11도

복장: 
아디다스 러닝용 바람막이(검정)
유니클로 스포츠 브라탑(회색), 
아식스 반바지(검정), 
브룩스 러닝 양말(핑크), 
아디다스 슈퍼노바 글라이드7 부스트
*휴대폰 주머니에 넣고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장기하와 얼굴들 앨범' 들으면서

사실 수족구병 걸린 조카가 와 있는지라 나가지 말라고 성화였으나
잠깐만 뛰고 오기로.

엄마랑 같이 나갔다 들어오느라고 어쩌다보니 시간이 24분이라는 애매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날씨가 꽤 많이 쌀쌀한 듯했으나 물론 뛰기 시작하고는 괜찮았고
아디다스 러닝용 바람막이가 안 보여서 내가 처분했나? 했는데 알고보니 행거에 걸려있길래 입고 나갔다.
그런데 이게 몸이랑 찰싹 붙는 거라 더 춥더라.
차가운 섬유가 피부에 닿으니 나갈 때 꽤 쌀쌀한 기분이었다.

반바지야 뭐, 이제 적응되었다.
슬슬 레깅스를 입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레깅스만 하나 입는 건 왠~지 어색해서 -3-
레깅스에 반바지 겹쳐 입는 것도 귀찮고.
어쨌든 그래서 더 추워지기 전까지는 간소한 반바지를 고수할 예정.

복장은 이쯤이면 되었고.
평소보다 늦게 나간 데다가 집에서 조카님이 기다리고 있어서 대략 2km 정도 달리고 턴.
하지만 나의 어플을 통해서는 유용한 정보를 하나도 얻지 못했는데 초반에 엄청나게 GPS가 튀어서 나를 막 엄청 빠른 주자인 것처럼 착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 걸로 개인기록 세우지 말라고 ㅠ

그런 고로 거리로 감을 잡을 수 없어서 뭔가 알 수 없는 페이스로 어정쩡하게 달렸다.
엄마랑 합류해야 되어서 마음은 괜시리 급하고.
역시 시간 여유를 두고 뛰는 게 좋구먼.

막판에야 자세가 편해졌기 때문에 대부분을 불편한 자세로 뛰었고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사인을 보냈다.
1.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달릴 것
2. 느린 페이스로 짧은 거리를 달릴 것
3. 무릎 건강을 위한 보강 훈련을 할 것

요 세 가지를 지켜서 내 무릎을 지켜야지.

진짜 부상 걱정 없이 달리기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초짜 주자 주제에 부상 걱정을 해야 하다니 너무나 슬픈 일이다.
그래도 한번 다치고 나서 못 뛰고나니까 확실히- 이런 신호들을 우습게 보면 안되겠다 싶다.

안 달리는 날에는 바른 자세로 스쾃이나 해볼까 싶다.

어쨌거나 달리니까 개운해!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었는데 뛰다보니 쑥- 내려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