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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앙버터 바게트 인공호흡 먹는 것

집 근처에 바게트로 만든 앙버터를 파는 곳이 있는데
갓 먹으면 그나마 낫지만 조금만 뒀다 먹어도 바게트가 아주 질겨진다.

그래서 안 사먹다가 요새 다시 앙버터를 먹고 싶어서 구입.
역시나 질겨졌다.

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이
앙버터를 한 번 분해한 뒤에
빵을 바삭하게 굽고
다시 앙버터를 조립하면 어떨까?

해서 해봤습니다.
먼저 눅눅한 앙버터를 준비합니다.
이곳은 늘 이렇게 불균형하게 바게트를 자르더군요.
가운데를 잘라주면 좋을텐데 저게 편한가.

안에 들어 있는 버터는 고메버터입니다.
조심스럽게 팥과 버터를 분리해냅니다.
이 바게트를 에어프라이어에 적당히 바삭해질 때까지 돌립니다.
버터가 살짝 남아 있기 때문에 바삭고소하게 구워집니다.
바게트가 살짝 식으면 이제 잠시 냉장고에 넣어뒀던 팥앙금과 버터를 원래 위치에 끼우면
쨔잔~ 완성!

눅눅한 앙버터는 훨씬 낫습니다.
빵이 바삭하니까요.

하지만...!
아주아주 가벼운 바게트(프렌차이즈 빵집의 바게트같은, 가볍고 별 맛 없는 바게트)이기 때문에
너무 가볍고 바삭바삭 부서져서 빵에 아쉬움이 큽니다.
역시 앙버터에는 브래드05 같은 단단한 묵직한 치아바타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엔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가염버터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ㅅ')b

그리고 이 빵집에는 버터 프레첼도 팔고 있다고 해서
오늘은 버터 프레첼을 사러 갈 예정입니다.
일찍 떨어져서 어제 밤에는 품절되고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