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백만년만의 열번째 달리기(5km) 산책과 달리는 것

2018년 10월 8일(월) / 5km / 10도
복장: 
머렐 바람막이(회색)
나이키 대회 티셔츠(주황), 
정체불명의 칠부 바지(검정), 
브룩스 러닝 양말(핑크), 
아디다스 슈퍼노바 글라이드7 부스트
*휴대폰 주머니에 넣고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달리기 플레이 리스트' 들으면서

엄마가 늘 저녁식사 후에 아빠와 산책을 나가시는데 오늘은 아빠가 피곤해서 산책을 패스하셔서
나와 같이 나가서 엄마는 걷고 나는 달리고.

10도라서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집에 있으니까 으슬으슬 추워서
달리기를 패스할까? 내일 아침에 뛸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요새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보면 몸이 찌뿌둥~한 것이 도저히 달릴 생각이 안 들길래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나갔다.

반바지가 세탁중이라 달리기 시작하기 전에 샀던 칠부바지? 를 입고나갔는데 줄줄 흘러내려서 매우 불편했다 ㅠ
레깅스를 입기엔 좀 더울 것 같고 부담시러워서 칠부를 입었던 건데
네, 앞으로는 그냥 반바지 입을게요.
어지간히 추워지기 전까지는.

확실히 추운 날씨였는데 달리니까 금방 더워졌다.
당연하지만.
나갔다 와서 시원한 물 원샷하니 기분이 매우 좋다.

달리면서는-
15분 갔다가 반환해야 엄마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욕심 안 내고 15분 뛰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는 엄마를 호위하면서 ㅋ
엄마 주위를 왔다갔다하면서 뛰었다.

오늘 코로 숨쉬는 게 좀 힘들었다.
날씨가 추워져서 비염 때문인 듯? 코를 몇 번이나 풀었는데 숨 쉬는 게 답답했다.
그리고 마지막 1-2분을 터널 안에서 달리는데 거긴 확실히 공기가 희박한 느낌이라 숨쉬는 게 너무 힘들었다 ㅠ
결국 입으로 헥헥거리면서 뛰었다.

평소보다 좀 더 숨이 찬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아닌지 뭐.
어쨌든 거리나 페이스에 욕심내는 것보다는
지금은 30분씩 꾸준히 뛰는 데에 의의를 두고 싶다.

오늘로 드디어, 어쩌면 겨우 열번째 달리기.
그래도 다행히 꾸준히 달리고 있고 달리는 게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