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ense


100만년만의 달리기 산책과 달리는 것

2018년 9월 12일(수) / 3km / 19도

복장: 
유니클로 드라이 EX 반팔 티셔츠(회색), 
아식스 반바지(검정), 
나이키 드라이핏 양말(검정),
아디다스 수퍼노바 글라이드 7 부스트
*손에 휴대폰 들고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The Book of Mormon' 들으면서

너무 달리기를 오래 쉬어서 민망하긴 하지만
날씨가 꽤 싸늘해져서 어떻게 입고 달려야 하나 가볍게 고민하다
블로그에 일지 작성해둔 걸 찾아보니 매우 유용했기에 짧게 메모라도 남긴다.

그리고 블로그 안 쓰고 그냥 트위터랑 유튜브만 하느라고 방치해뒀는데...
블로그야, 미안하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빈집을 혼자 잘 지키고 있었구나.

아예 안 뛴 건 아니고 정말로 드물게 한번씩 뛰긴 했지만 일회성으로 그쳤었다.
그러다보니 전에 가끔 오프도 참가하고 같이 기록 공유하고 했던 그룹에 같이 기록 공유하기도 민망해!
다들 열심히 뛰는데 ㅋㅋㅋ
그래서 그냥 블로그에.

안양천 서울방면(물론 서울 근처도 안 감)으로 뛰었다.
무리하지 말자 싶어서 3km만.
안 뛴지 너무 오래되었으니까여.

3km도 힘들더라.
저질체력되었다.

그래도 뛰니까 좋았다.

놀랐는데 뛰는 사람이 정말 많이 늘어났더라!
전에는 뛰는 사람 발견하면 와! 뛰는 사람이다! 반가워! 헤헤! 이러고 달렸는데
지금은 계속해서 뛰는 사람을 발견해서 그냥 시야에 내내 누군가 뛰는 사람이 계속 있어.
여러 명 있기도 하고.

아, 그리고 나 자신이 바뀐 부분도 있다.
난 원래부터 뼈대부터 해서 다리가 굵은 편인데 전에는 뭔가 날씬한 다리가 아니면 드러내기 부끄러워! 하는 감정이 좀 있었다.
물론 레깅스는 입었지만 짧은 반바지는 뭔가 입어서는 안 될 것 같은- 그래서 여름에도 반바지만 입고 뛴 적은 거의 없었지.
7부 카프리 팬츠를 입거나 평소에는 늘 레깅스에 반바지를 겹쳐 입고.

그런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가치관이 바뀌어서 그런가 그런 거 없어졌고요.
아이고, 짧은 반바지 입고 달리니 세상 편하네요.
달리기 꾸준히 했을 때가 몸이 더 탄탄했을텐데(살찜) 그 때 왜그리 부끄러워했지.
자의식이 너무 강했나? 풉.

어쨌든 오랜만에 뛰는 건 너무 상쾌했고
달리기 인구가 정말로 많이 늘어나서(우리집 근처 한정일지도 모르지만) 놀라웠다.

내일 또는 내일 모레쯤 또 달리게 될까? 

딱 하나 이룰 수 없지만 늘 희망하는 게 하나 있는데
스포츠 브라 안 하고 그냥 티셔츠 하나 걸치고 뛸 수 있음 좋겠다 ㅠㅠ
달리기 할 때는 하이 서포트 브라해야 하는데 개답답해!!!!!!!!!!!!!!!!!!!!!!!!!!!!!!!!!!!!!!!!!!!!!!!!!!
안 하면 가슴이 뛸 때마다 아프고.
아이고 진짜 그냥 티샤쓰에 반바지만 입고 뛰면 좋겠구먼.

덧글

  • 2018/09/13 08: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9/13 11: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우람이 2018/09/13 13:07 #

    와 오랜만이에요! 반갑고 신기한 게 예전에 뛰시는 얘기 읽으면 와 신기하다 어떻게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달리기를 하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ㅋㅋ 이글루에 안 오시는 동안 저도 러너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달려보고 나니 달리기 이야기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 나비 2018/09/13 22:01 #

    어머나, 러너가 되셨군요! 꺄!
    그러게요, 쓸 때는 별 생각이 없는데 그게 차곡차곡 모이고 나면 나중에 의미 있는 기록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오늘은 근육통으로 1일 휴식하고 내일 과연 다시 달리러 나갈 수 있을지...! 다시 러너가 되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놓여 잇습니다 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