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의 파스타와 고기 먹는 것

한동안 파스타를 안 해먹었는데
요즘 다시 열심히 해먹고 있다.

플레이팅은 지저분하지만... -3-

재료: 올리브유, 베이컨, 마늘, 양파, 크러쉬드 레드페퍼, 새우, 방울토마토, 토마토소스,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똑 떨어졌었는데 그라나 파다노를 코스트코에서 사가지고 왔다.
근데 난 바보.
치즈 가격이 1kg로 적혀 있어서 다 1kg단위로 잘라놓고 파는 줄 알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이렇게 대량으로 사기에 좀 비싼데? 싶어서 그냥 그라나 파다노를 샀는데 나중에 보니 1kg가 아니었다. 그냥 기준무게로 표시되어 있었을 뿐.
뭐 그래도 그라나 파다노면 충분하다.

새언니가 고기를 나눠줘서 한우 꽃등심 남은 걸 구웠다.
우리집 롯지는 저렴하지만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
고기는 무쇠팬에!

뿌린 건 스테이크 시즈닝.

이건 오늘 해먹은 역시 근본모를 파스타.

재료: 마늘향 올리브유, 베이컨, 마늘, 양파, 크러쉬드 레드페퍼, 바지락, 대추방울토마토, 올리브, 홈메이드 토마토 페이스트(?), 그라나 파다노
올리브유가 똑 떨어졌는데 친구가 이탈리아 가서 선물로 준 미니사이즈 올리브유 세트가 있어서 그걸 헐었다. 향이 종류별로 있는데 무난한 마늘로 스타트.
베이컨은 약간만 넣어서 미리 바삭하게 볶고 뭔가 단백질을 추가할까 싶어서 바지락 얼린 걸 투입.
홈메이드 토마토 페이스트(?)는 너무나 맛없는 토마토가 있어서 아무도 먹지 않길래 껍질벗겨 달달달달 졸여서 병조림 만들어놨던 건데 그래도 맛이 없... 더라 ㅠ 시큼하고. 약간 넣어서 파스타 해먹으니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다른 재료들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먹을 만해졌다.

어느날의 돼지고기 앞다리살.
마켓컬리에서 돼지고기 앞다리살 사먹어 버릇해서 정육점에서도 앞다리살 두툼하게 썰어달래서 구워먹었다.
마늘과 양파 추가.
이건 깊은 무쇠팬인데 롯지 콤보라서 앞에 얕은 팬이랑 둘이 세트다. 
뚜껑으로 사용 가능.

원래는 발효빵 구우려고 샀던 거였지만(...)
최근에 코스트코 가서 사온 올리브!
맛있다!
씨가 들어 있어서 뱉는 게 귀찮긴 하지만.

하지만 엄마는 까만 올리브가 더 좋고 씨 있는 것도 귀찮다며 흙...

열심히 먹어야겠다.

그냥 주워먹는 거 말고 뭔가 활용할 방법이...?
평소에 거의 샐러드에 넣는 정도로밖에 안 써봐서;

덧글

  • thyme 2017/07/07 13:40 #

    녹색이 살아있는 저 올리브 식감이 아삭하니 살아 있어 좋지 않나요? :) 블랙올리브는 아무래도 많이 익어서 물컹한 느낌인데.. 올리브는 포카챠나 다른 이태리 빵에 넣고 굽기도 하고, 아님 tapenade를 만든다거나, 생선이 들어간 지중해식 soup/stew를 만들때에 듬뿍 넣어줘도 맛있어요! (올리브 좋아하는 사람에게나 맛있을 것 같긴 하지만....ㅠㅠ) 씨 있는게 사실 식감이 무르지 않고 좋아서 전 보통 씨 있는걸 사고 요리나 빵에 쓸땐 갈라서 씨를 빼주고 넣어요 :)
  • 나비 2017/07/10 14:51 #

    저는 좋더라구요!
    포카치아도 좋고- 생선 들어간 숩/스튜라니...!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봐야겠어요 *_* 열심히 갈라서 씨 제거를 해줘야겠네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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