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들어 먹는 돈코츠 라멘 먹는 것


이라고는 하지만 네, 사실 다 산 겁니다;;

집 주변에 일본 식자재 마트(음식점 운영하는 사람들이 주 타겟인)가 있어서 큰맘먹고 돈코츠 스프, 냉동면, 차슈를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봤다.

그야말로 급! 만든 거라서 차슈도 냉동면도 원래는 해동 후 써야 하는데 그냥 언 채로 사용했다.

돈코츠 스프는 1.8L에 2-3만원 정도.
냉동면은 10개 들이가 6천원 정도.
차슈는 여러 종류 있었는데 내가 산 것은 600g에 1.4만원짜리.

처음 살 때는 꽤 큰 지출인데(비교적) 스프 하나로 수십 그릇을 만들 수 있다.

스프는 대략 10:1 정도의 비율로 뜨거운 물에 타는데
나는 팔팔 끓이고 싶어서 냄비에 끓여줬다.
붓기 전에 팩을 잘 흔들어줄 것. 위에 기름이 떠 있기 때문에.

면은 해동 후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삶는다.
난 돈코츠이기 때문에 가느다란 스트레이트면으로.

맛계란은 만들어둔 것인데 한 3시간 전에 소스와 넣어두었기 때문에 거의 맛이 배지 않았다.
남은 게 몇 개 있는데 그건 상당히 진하게 배었을 듯!

숙주는 마른 팬이 살짝 볶고(생 숙주는 조금 부담시러워서)
쪽파는 송송 썰고.

아, 차슈는 통으로 진공포장된 것이었는데 썰어서 토치로 구워줬다.
남은 건 다시 냉동. 납작하게 얼려둬서 이제 필요한 만큼 꺼내서 해동해서 구워주기만 하면 된다.

맛이야 물론-
특별하진 않지만 안정적이고 평범한 업소용 돈코츠 맛 ㅎㅎ
난 좀 더 진한 편이 좋은데 같이 먹는 가족들을 생각해서 좀 더 희석을 했더니 진한 맛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일단 재료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다.

진짜로 국물 내서 만든 맛있는 일본식 라면을 파는 곳은- 그다지 흔치 않기 때문에
업소용 스프 사다 만드는 거 비싸게 사먹느니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실은 오랜만에 라면요리왕 정주행했더니 라면이 먹고싶어져서...
작년 가을에 갑자기 떠났던 하카타 라면 여행 즐거웠는데!

해서 생각해봤더니 그거 아마 포스팅 안 한듯?
사진이라도 올려둬야지.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