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로 그물백을 만들어봤다 입는 것

바닥 없는 그물백을 한번 만들어보려는데
만드는 방법이 잘 이해가 안 되어서
시험 삼아서 작은 사이즈로 한번 떠봤다.

크기는 작은데 그물망이라 이거 엄청 들어가는구나;;
뭔가 가방을 채워서 사진을 찍으려다보니
집에 널린 게 사과라 사과를 넣어봤다.
큰 사과가 다섯 개나 들어간다.
내 손만한 가방인데;

윗부분은 요런 식.
물건을 채워놓고 보니 저 촘촘한 부분이 더 넓은 편이 안정적으로 보일 것 같다.
그물망을 촘촘하게 할지 성기게 할지는 선택이지만
난 좀 큼직큼직하게, 손에 힘 빼고 느슨하게 떴다.
이래야 쭉쭉 잘 늘어날 것 같아서 -.-
안에 넣는 물건에 따라 모양이 바뀌다보니...
잔뜩 채우지 않으면 어수선해 보일 것도 같다.
그냥 보면 이런 모양
사이즈는 딱 손을 촥- 펼친 그 사이즈.
대강대강 떴다.

그런데 뜨개질을 그냥 대충 하다보니까
뭔가 뜨개질 선생님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어떻게든 뜨고는 있는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여기다가 바늘을 꽂아서 뜨는 게 맞는지
코를 이렇게 세는 게 맞는지(그렇다, 나는 진짜 뭘 모르고 뜨고 있는 것이다)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동네에 뜨개질 무료강습을 해주는 샵이 있긴한데
문제는 전 몇년전 친구와 동대문을 신나게 다니며 실을 사들인 덕분에 실부자란 말이죠...

일단 지금 가지고 있는 콘사라도 다 쓰면
그건 새로 살 수 있을텐데... 허허.

동네 뜨개방에서 바늘을 사긴 했는데 그걸로 무료 강습을 받을 순 없나 =_=
그래도 만원짜리 튤립 코바늘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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